똑·똑 '노크 강도' 조심…수도·전기·개스 직원 사칭
작성자 정보
- 샌코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899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집안에 들어와 강도 돌변
"전기회사에서 나왔습니다. 절전형 전구로 무료로 바꿔드리겠습니다."
정부기관 사칭 전화.이메일 사기만 기승을 부리는 게 아니다. 특정 기관이나 기업 직원을 사칭해 가정집을 방문하는 '노크족'의 절도.강도사건도 있다.
경찰당국에 따르면 수도.전기.개스 등 정부기관에서부터 인터넷.케이블 서비스 등 사기업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가정집을 방문해 절도와 강도를 벌이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은 절수용 샤워캡을 설치해준다거나 정부 프로그램에 따라 무료로 절전형 전구로 갈아주겠다, 또는 개스 계량기를 확인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집주인을 안심시킨다. 집주인이 문을 열어주면 강도로 돌변, 집 안에 침입해 총 등 흉기로 위협하고 물건을 훔쳐 달아난다는 게 경찰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가짜 유니폼을 입고 가짜 직원카드를 보여줘 속기 쉽다. 또 신분증을 보여줘도 잘 보이지 않아 직원이라고 믿거나 힘이 없어 저항하지 못하는 노인을 주 범행 타겟으로 하고 있다.
한 한인 여성은 "최근 부모님 집에 버라이즌 직원이라며 모르는 남성이 찾아왔는데 수상하게 생각한 엄마가 영어를 하지 못한다며 문을 열어주지 않자 한동안 주위를 서성거리다가 돌아간 일이 있다"며 "다행히 다치거나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너무 놀랐다. 지금 생각해도 무섭다. 주위 사람들에게 조심하라고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의 길라르디노 경관은 "새로운 수법은 아니지만 종종 발생해 주의해야 한다"며 "항상 현관문을 잠그고 낯선 사람에게는 함부로 문을 열어주지 말 것"을 권했다. 그러면서 "최근 직원을 사칭하고 연체요금이나 미납세금 등 돈을 요구하는 사기 피해를 입은 한인 노인이 특히 늘고 있다"며 "공공기관은 절대 전화나 방문을 통해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반드시 공문을 우편으로 보낸다"고 강조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