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당뇨병] 1. 당뇨병 이해하기 - 당뇨병 완치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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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나빠지면 되돌리기 어려운 췌장기능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혈당치를 정상으로 낮출 만큼 충분히 나오지 않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당뇨병을 진단받았을 땐 이미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은 거의 절반 수준 이하이다. 당뇨병을 진단받은 지 오래되었다면 이론적으로 인슐린 분비 기능은 상실된 것과 마찬가지로 봐야 한다.
따라서 당뇨병을 진단받게 되면 췌장의 기능을 원래대로 돌리는 것은 어려우며, 완치 역시 불가능하다. 다만 평생 악화되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당뇨병을 완치하기 위해서는 현재로선 ‘췌장 또는 췌도세포 이식’ 방법밖에 없다. 하지만 이식 거부반응이 생기면 재수술이 어렵고, 또 평생 면역억제제를 먹어야 하는 불편함도 따르기 때문에 아직은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완치라는 말에 현혹되기보다, 건강하게 관리할 방법을 찾아야…
혹자는 이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다. “혈당조절이 잘 되어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치료를 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정도 되면 완치되는 것 아닐까요?”
실제로 당뇨병 환자 중에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체중 조절을 잘 해서 약 도움이 없이도 혈당을 정상치로 관리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당뇨병 관리의 목표이기도 하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약물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당뇨병의 완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엄격한 식사와 운동요법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에는 혈당이 다시 악화될 수 있고, 설사 이와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상체중을 잘 유지하고 있더라도 당뇨병 유병기간이 길어지면 언제든 혈당은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면서 ‘당뇨병 완치’라는 유혹적인 문구를 내걸고 확인되지 않은 여러 치료법 혹은 식품을 선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그렇게 쉽고 간단하게 당뇨병을 완치시키는 방법은 없다. 완치라는 말에 현혹되어 검증되지 않은 치료나 식품에 의존했다가는 도리어 건강을 크게 해칠 수도 있다. 만약 새로운 민간요법을 시행하겠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 후에 진행하도록 하자.
건강한 생활습관과 체중조절, 약물요법을 통해 혈당을 잘 관리하고, 정기적인 전문의 진료와 지속적인 추적 검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당뇨병 치료의 왕도임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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