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3년 연속 범죄 감소… 자동차 도난 20% 줄고 마약 위반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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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경찰국(SDPD)이 화요일 발표한 연례 범죄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샌디에고에서의 전체 범죄 건수가 2024년에 전년 대비 약 1.5% 감소하며 3년 연속 범죄율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산 범죄와 사람에 대한 범죄는 모두 감소세를 보인 반면, 마약 및 방랑 등 “사회에 대한 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자동차 도난 사건으로, 2023년 6,723건에서 2024년 5,409건으로 약 20% 감소했다. 경찰은 이 같은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스마트 스트리트라이트(Smart Streetlight)’ 프로그램을 통한 자동 번호판 인식 기술(ALPR)의 활용을 꼽았다.
재산 범죄 전반은 약 4.7% 감소했으며, 이 범주 내에서 절도(larceny)는 10,625건에서 11,869건으로 약 12% 증가해 예외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사람에 대한 범죄도 약 1.1% 감소했다. 특히 살인과 성폭행은 각각 약 22%와 11% 감소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경찰은 2024년 보고된 35건의 살인사건 중 3건은 갱단 관련, 5건은 가족 및 가정 폭력과 관련 있다고 밝혔다.
반면, 범죄 협박은 933건에서 1,058건으로 약 13% 증가, 납치 사건은 222건에서 260건으로 17% 증가해 우려를 낳고 있다.
세 번째 범죄 유형인 사회에 대한 범죄는 보고된 범죄 유형 중 유일하게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약 관련 범죄는 약 20% 증가하여 2023년 5,880건에서 2024년 7,043건으로 늘었다. 통행금지, 배회 및 방랑 위반도 201건에서 244건으로 21% 상승했다. 경찰은 이들 법이 종종 노숙자 단속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샌디에고 시 공무원들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샌디에고가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대도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경찰의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범죄 통계의 일부는 법 집행 방식과 단속 강도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을 경찰국도 인정했다.
경찰은 보고서에서 추가로 증오 범죄 감소, 갱단 관련 범죄 감소, 비치명적 총격 사건 감소 등도 긍정적인 변화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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