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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만에 최악의 독감 시즌, 샌디에고 카운티 보건 당국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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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카운티 보건 당국은 2024-25년 독감 시즌이 수년 만에 가장 심각한 양상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시즌 동안 카운티에서는 입원과 사망이 급증했으며, 올해 역시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카운티 역학 및 예방접종 서비스 부서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 동안 지역 내 독감 사례는 약 4만 건으로, 최근 5년 평균치인 1만 3천 건을 크게 웃돌았다. 이로 인해 220명이 사망했으며, 전년도 63명 대비 세 배 이상 늘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7명이 어린이였는데, 이는 전년도 2명에서 증가한 수치이자 2009-10년 이후 최다 기록이다.


마크 비티 박사(공중보건서비스)는 “성인 사망자도 많았지만 어린이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난 점이 무엇보다 큰 비극”이라며 “지난 시즌에는 10대 청소년 환자들의 사망 사례가 다수 보고돼 충격을 더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10월 시작되는 새로운 독감 시즌을 앞두고 백신 접종률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비티 박사는 “백신 접종은 중증 독감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특히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성인, 2세 미만 아동, 만성 질환자, 임산부는 반드시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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