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국제공항, 소형 제트기 활주로 사고 후 혼잡 이어져
작성자 정보
- 차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1 조회
- 목록
본문
샌디에고 국제공항에서 소형 제트기 사고로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항공편 지연과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공항 운영은 여전히 정상화되지 못한 상태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17일 오후 6시경 발생했다. 이륙을 준비하던 Cessna 750 Citation 항공기(꼬리 번호 N769XJ)의 노즈 랜딩 기어가 파손돼 활주로에 멈춰 섰다. 항공기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탑승객과 승무원 중 부상자는 없었다.
활주로가 즉시 폐쇄되면서 공항은 약 3시간 넘게 사실상 마비됐다. 모든 입국 항공편은 지연되거나 인근 공항으로 우회해야 했으며, 일부 출발편도 지상에서 대기해야 했다. 항공기는 오후 9시 직전에야 견인됐고, 공항은 약 30분 뒤 재개항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1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영향을 받았고, 항공정보업체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는 수요일 하루 동안 90편이 취소됐다고 집계했다.
혼잡은 다음 날까지 이어졌다. 목요일 오전 6시 30분 첫 출발편을 준비하던 항공기들이 활주로에 줄지어 있었지만, 오전 8시 기준 이미 약 140편의 지연과 18편의 취소가 발생했다. 공항 홈페이지의 도착 및 출발 정보 페이지가 접속 장애를 일으키자 공항 측은 승객들에게 “탑승 전 반드시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목요일 항공편 지연이 전날 사고의 직접적 결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활주로 폐쇄로 촉발된 운항 차질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진 크레딧 : Zach Tyler | NBC San Diego 발췌>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