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간호사들 계약 만료 임박…“공정한 임금·안전한 환자 치료” 요구
작성자 정보
- 차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0 조회
- 목록
본문
샌디에고의 샤프 헬스케어 시스템(Sharp Healthcare System) 소속 간호사 5만7천여 명의 노동 계약이 이달 말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새 계약 체결이 지연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수요일, 수십 명의 간호사들은 본부로 행진해 서명된 청원서를 전달하며 “공정한 임금과 환자 안전을 위한 조건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등록 간호사 예세니아 디아즈는 “청원서는 존경할 만한 계약을 요구하고 있으며, 간호사들이 단결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만약 샤프가 이를 거부한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디아즈는 샤프 헬스케어의 플로트 풀(floated pool)에 소속돼 필요에 따라 여러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많은 동료들이 더 높은 임금을 제공하는 카이저 퍼머넌트나 UC 샌디에고 헬스로 이직했다”며, 간호사 이탈이 가속화될 경우 인력 충원에 어려움이 생기고 결국 환자 치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샤프 헬스케어 측은 성명을 통해 “간호사 임금은 현재 시장 수준 또는 그 이상”이라며 “간호사들을 위한 공정하고 책임 있는 경제적 패키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노조 측이 제시한 요구안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반박했다. 샤프 측은 특히 비영리 의료기관이 직면한 재정적 어려움을 언급하며, 노조가 요구한 3년간 8억 달러 규모의 추가 비용은 감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샤프와 노조는 20년 넘게 공정한 계약을 맺어왔으며, 최근에도 협력적이고 전문적인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며 “양측 모두 선의로 협상을 계속해 결국 합의에 도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