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유전자 간단 검사로 질병예방" 한인기업 다이애그노미그 개발 분석키트 '진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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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국 소설가인 신경숙 씨가 혼잡한 지하철에서 치매에 걸린 엄마를 찾아다니면서 그동안 당연시 여겼던 엄마의 희생과 아무도 개의치 않았던 엄마의 가치와 꿈을 깨닫는 다는 내용을 담은 ‘엄마를 부탁해’라는 글을 읽고 자신도 가까운 미래에 치매에 걸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문득 들었습니다”
샌디에고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이 모씨가 얼마 전 걱정 어린 목소리로 털어놓은 속내다.현대인들에게 가장 두려운 질환 중 하나인 치매는 나이가 들수록 위험도가 증가하는 노인성 질환이다.
각종 암이나 당뇨, 고협압과 같은 성인병도 현대인들에게 만연되어 있는 질병들로 나이가 들수록 이런 질환에 치명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30~40대들도 각종 성인병이나 가족력으로 인한 질환에 시달리면서 예방의학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치매를 비롯한 각종 치명적인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처할 수는 없을까?
현대인들의 이 같은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제품이 한인에 의해 개발됐고 본격적인 미주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샌디에고에 기반을 두고 있는 유전체 전문 분석기업인 ‘다이애그노믹사’(대표 이민섭 박사가 자체 유전자 분석 키트인 ‘진투민’(Gene2M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마이지놈스박스(www.mygenombox.com)사와 DNA App Store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런칭한 ‘글로벌 진투미’는 12가지 기초신체분석과 자신의 조상에 대한 분석과 치매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다양한 유전자 분석이 가능하다.
그동안 미 국립보건원(FDA)에서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 허가를 내리지 않아 대중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 7일 FDA에서 치매를 비롯한 10개 질병에 대한 유전자 검사 확대를 승인했다.
이로써 앞으로 일반인들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자신의 유전자를 간단히 검사할 수 있는 개인유전정보분석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
이에 대해 이민섭 박사는 “개인의 유전자를 검사하면 수십만 개에 달하는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다”며 “이는 질병의 유전적 요인을 사전에 발견해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예방 조치가 가능해졌다”며 이번 FDA 승인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이 회사에서는 미국 내 병원들을 통해 개인유전자 분석 키트인 ‘진투미’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다이애그노믹스의 한 관계자는 “아직 미국에 공식적으로 제품이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진투미에 대한 문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진투미 키트를 이용해 유전자 검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의사의 처방 없이 간단하게 인터넷에 접속해 실비를 지불한 후 구입할 수 있다.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자신이 구입한 키트에 있는 용기에 타액을 담아 회사에 보내면 최대 3주 이내에 유전자분석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이 박사는 “지금까지는 질병에 걸린 후 치료에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개인유전자검사를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환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는 의학으로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설명>
다이애그노믹스 사의 이민섭 박사가 개인용 유전자검사 키트인 ‘진투미’와 예방의학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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