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뉴스


늘어나는 신분도용…90일 안에 신고해야 환불 받아

작성자 정보

  • 샌코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타인이 내 카드번호로 결제

수시로 계좌 확인이 최선책

은행 손실도 매해 증가 추세

 

#. 한인은행을 이용하는 김모씨. 얼마전 김씨는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김씨가 결제하지 않은 50달러가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노스트롬에서 결제가 됐다. 김씨는 다음날 곧바로 은행을 방문해 이 사실을 알렸고, 은행 직원의 지시대로 신분도용 관련 신고서류를 작성했다. 김씨는 이후 10일도 안돼 조건부로 일단 50달러에 대한 환불을 받았고, 은행 측의 조사가 마무리된 한달여 후 이 환불액은 김씨의 것이 됐다. 

 

인터넷 대중화와 카드 사용 증가에 따라 데빗 및 크레딧 카드 신분도용 역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번 신분도용을 경험한 한인들은 제2, 제3의 신분도용을 당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수시로 스테이먼트를 살피며 타인의 결제 유무를 살펴야 한다. 이들에게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다름없다. 

 

일단 타인이 결제한 흔적을 발견하면 곧바로 은행에 알려야 한다. 이 조치만 적절히 취하면 일단 본인이 쓰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보통 신분도용 의심 거래가 이뤄진 날을 기준으로 90일까지 신고하면 된다. 

 

결국, 고객 입장에서는 수시로 은행 웹사이트에 들어가 본인의 거래내역을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매달 우편이나 이메일로 배달되는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빠짐없이 확인해야 한다. 

 

신고 후 은행은 10일 안에 고객에게 조건부 환불을 해준다. 그리고 정말 타인이 사용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 조사기간은 45일이지만 보통 한 달, 빠르면 10일 안에도 조사를 끝낼 수 있다는 게 은행가의 이야기다. 조사 결과 제3자가 쓴 것으로 판명되면 조건부 환불은 완전 환불로 바뀌고 케이스는 마무리된다. 

 

한인은행들은 매년 신분도용에 따른 손실액을 미리미리 잡아놓는다. 그리고 이 손실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은행가의 이야기다. 

 

한 은행 오퍼레이션 담당자는 “간혹 본인이 쓰고도 기억이 안 나거나 헷갈려서 신고를 하는 경우도 있다”며 “하지만, 고객 신고 가운데 90%는 정말 제3자가 사용해서 신고한 것이다. 이럴 때는 제때 신고만 했다면 100%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 신고가 늘자 한인은행들은 신분도용 예방 첨단기술 도입은 물론 신분도용 관련 부서 인력을 꾸준히 늘려 신분도용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고객 신분도용 피해에 따른 은행 측의 경제적 손실은 매년 증가추세”라며 “오퍼레이션 부분에서 은행의 가장 큰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인은행가에 따르면 데빗 및 크레딧 카드 신분도용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제3자 결제다. 본인 말고 다른 누군가가 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이용해 제품을 구매한 것이다. 

 

이 같은 타인 결제에 대한 한인은행의 대처방법은 대부분 비슷하다. 

 

일단 각 은행은 고객의 카드 결제내역을 모니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고객이 뜬금없이 타주 혹은 해외에서 결제를 하거나, 평소 평균결제액과 비교해 결제액이 갑자기 늘어난 경우 자동적으로 경보가 뜨게 된다. 

 

이후 은행 측은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결제 유무를 확인한다. 최소 3차례 통화를 시도하고 음성메시지까지 남겨도 고객과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에는 은행이 직접 고객 카드를 정지시키기도 한다. 혹시 모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각 고객의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있다. 이 패턴에서 벗어나면 신분도용 의심사례로 보고 바로 조치에 들어간다”며 “가주 고객 기준으로 카드도용이 가장 빈번한 주는 뉴욕, 플로리다, 텍사스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은행마다 신분도용을 신속정확하게 잡아낼 수 있는 최첨단 프로그램을 도입하는데 적잖은 돈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f83148628a08561001d749731390d01c_1772137375_975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