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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카운티 한인인구 4만여명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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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코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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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인구수는 총 2만7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0.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인구는 2만738명이며 이 중 1만3559명이 샌디에고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비공식 집계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약 4만 여명이 넘을 것이라는 것이 한인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한인 상공회의소 이희준 회장은 “샌디에고 지역 한인 커뮤니티는 크게 주재원 및 지·상사 직원, 유학생 및 장,단기 교환 연수생, 현지인으로 구별된다”며 “현지인들은 제외한 나머지 그룹은 센서스 인구 통계에 들어가 있지 않다고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샌디에고 지역에 시온마켓과 H 마트 등 대형 마켓이 2곳이 있다”며 “이들 업체는 한인 규모가 최소 3만 여명이 넘어야 마켓을 개설한다는 점을 볼 때 카운티 내 한인 인구는 최소 4만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운티 내 한인 규모가 센서스 통계와는 달리 더 큰 규모라는 것은 LA나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업소들의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봐도 짐작할 수 있다. 
한국일보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LA 및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업체들이 샌디에고에 매장을 차린 곳은 미 전역에 41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H 마트를 비롯해 파리바게트, 코스메틱 월드 등 총 30여개에 달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에도 이어졌다. 
우선 LA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제인 옥 변호사가 지난 7월 콘보이 한인 타운에 사무실을 개설했으며 그 뒤를 이어 카페베네도 한인 타운에 문을 열었다. 또한 최근 급격히 성장을 하고 있는 카페 이옐로도 3호점을 최근 오픈했다. 
옥 변호사는 “샌디에고 지역 한인들의 문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추가로 사무실을 오픈하게 됐다”며 “최근 한인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페 이옐로 김경탁 지사장은 “한인 경제 규모로 보았을 때 인구수는 약 4~5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만약 센서스 통계대로 인구가 2만 여명 정도밖에 안된다면 이 정도로 커뮤니티 사업체가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 지어 말했다. 
센서스 통계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은 단연 샌디에고 시며, 다음으로는 출라비스타 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샌디에고 다음으로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은 델마와 파웨이다. 
센서스가 집계한 델마 지역 한인은 10명이며, 파웨이 역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 한인 부동산 업계에서는 센서스 통계가 전혀 신뢰할 만한 수치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카멜 마운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 한인 부동산 전문인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델마 지역 한인 리스팅만 해도 100여명이 넘는다”며 “센서스 통계 수치는 공신력에 있어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적어도 한인 인구에 대해서는 신뢰할만한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센서스 통계에서 한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타 커뮤니티에 비해 센서스 참여도가 낮다는 점과 학생 및 중, 단기 체류자들이 많은 점이 그 이유로 볼 수 있다. 
 
<사진 설명> 
샌디에고 카운티 인구가 센서스 통계와는 달리 4만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진은 콘보이 지역에서 운영되고 한인 업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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