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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낮은 타주로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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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코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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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주민들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세금과 의료비 등으로 인해 타 주로 이사를 하거나 극단적인 재정설계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례가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소비자 금융서비스 회사인 뱅크레이트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샌디에고는 텍사스 주 어스틴 시와 비교할 때 주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각종 비용에서 큰 차이가 났다.<도표 참조>
13만 3,000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 조쉬와 아만다 윌리엄스 부부는 “샌디에고에서 학자금 대출, 자동차 융자는 물론 각종 비용으로 인해 재정적 자유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이로 인해 우리 부부들은 지금의 차를 팔고 더 싼 가격의 자동차를 구입하고 살고 있는 아파트도 저렴한 곳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채가 줄어들지 않자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을 고려해 찾은 곳이 텍사주 어스티 시다.
이들 부부가 안고 있는 현실은 샌디에고에서는 지극히 일반적이다.
융자회사인 렌딩 트리에 의하면 샌디에고는 크레딧 카드 사용 금액이 6,629달러로 국내에서 가장 높았다. 즉 주민 5명 중 1명이 크레딧 카드 한도액을 초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자금 융자 규모도 이미 위험선을 넘었다.
신용점수를 산정하는 월넛허브는 학사학위를 소지한 샌디에고 주민의 학자금 융자액은 18,735달러다, 이들의 평균 수입은 54,425달러다.
이처럼 샌디에고에서 사는 것이 경제적인 부담이 늘어나면서 조쉬와 아만다 윌리엄스 부부처럼 생활비가 적게 드는 타 지역으로 아예 이주를 선택하는 가하면 ‘파이어(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라이프를 택하는 주민들도 있다.
경제적으로 자립한 조기 은퇴자란 의미의 파이어 라이프는 극한의 근검절약으로 버는 돈의 50%에서 많게는 70%를 저축하는 것을 생활강령으로 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만다 윌리엄스는 대학을 졸업한 후 빛 없는 라이프를 살기 위해 4년 안에 모든 부채를 갚는다는 목적으로 파이어 라이프를 선택했다.
윌리엄스 씨는 “현대 경제는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빚을 지고 허덕거리며 살라고 권유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각종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현재와 미래의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파이어 라이프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씨는 건전한 재정을 설계하는 프로그램인 ‘파이낸셜 피스 유니버시티’(Financial Peace University)에 가입한 후 이곳에서 소개하고 있는 ‘데이비 레미시의 7가지 베이비 스텝’을 적용했다.

7가지 베이스 스텝은 ▷1단계: 처음 시작 단계에서 1,000달러를 비상금으로 저축한 후 ▷2단계: 이 돈을 이용해 주택을 제외한 가능한 모든 부채를 갚아라 ▷3단계: 비상자금으로 3~6개월 동안 생활비를 확보하라 ▷4단계; 퇴직 후 현 소득의 15%를 투자하라 ▷5단계: 자녀의 대학기금을 위해 저축하라 ▷6단계: 주택융자를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갚아라 ▷7단계: 부를 축적하고 기부생활을 하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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