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스트레스'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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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울려대는 카톡 메시지 소리가 스트레스가 된다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
지난 해 연말과 올 초에 쉴 새 없이 들어오는 카톡 메시지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한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직장을 다니고 있는 한인 이 모씨(55세)씨는 “지난 해 크리스마스와 연말과 연초에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알람소리가 새벽까지 이어져 꿈속에서도 카톡 소리를 듣는 것 같은 환청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역시 직장을 다니고 있는 한인 김 모씨도 교회 그룹과 함께 만든 단체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정 씨는 “교회 같은 그룹끼리 단체방을 만들었는데 수시로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바람에 탈퇴할 수 없고, 그렇다고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난처하다”며 “심한 경우에는 1분 단위로 수십 건에 달하는 알람 메시지가 울리면 짜증이 난다”고 밝혔다.
‘카톡 노이로제’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카톡 감옥’(나갈 수 없는 단체 카톡방) ‘카톡 공해’(불피요한 카톡 메시지)같은 신조어도 생길만큼 카톡으로 인한 한인들의 스트레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의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2016년 10월 일부 사용자들이 '단체 대화 기능'이나 '읽음 표시 기능' 등 처음 카톡을 인기 메신저로 만들었던 편리한 기능들이 지금은 오히려 스트레스 주범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카톡 공해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인터넷에는 카톡 노이로제에 대응하는 방법이 공유될 정도다.
“카카오톡 탈퇴 후 재가입’을 하면 카톡방에서 몰래 나갈 수 있다”거나 “비행기 모드를 하고 메시지를 읽으면 ‘읽음 알림 기능(상대방이 보낸 메시지를 읽으면 숫자가 사라지는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같은 내용이다.
카톡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수시로 울려대는 소음으로 인한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화번호만 등록되어 있다면 모르는 사람도 자동으로 등록되는 시스템으로 인해 자신이 전혀 모르고 있는 사람이 친구로 등록되어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카톡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카톡 예절을 지켜야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역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한 원로목사는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는 한인들은 무료로 고국에 있는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전화를 할 수 있고 문자로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어 유용한 측면도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공해로 전락되는 경우가 있다”며 “카톡을 주고받을 때는 받는 사람의 시간을 고려하고 내용 면에서도 받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메시지를 두 세 번 보내도 답신이 없으면 더 이상 보내지 말고 중지하는 예의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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