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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당뇨병] 2. 당뇨병의 원인과 종류 - 임신성 당뇨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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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코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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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가지게 되면 엄마들은 전에 없이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쓰게 된다. 모체의 건강이 아이와 직결되는 탓에 혹시나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해가 될까 봐 작은 것 하나에도 조심스러워지는 것이다. 이러한 임신 기간에 덜컥 혈당이 높다는 판정을 받는 경우가 있다. 예고도 없이 갑작스레 당뇨병 환자가 된 것이다. 바로 임신성 당뇨병이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출산 후에는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지만, 문제는 임신성 당뇨병을 단순히 임신 과정에서의 합병증 혹은 산과적 질환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임신성 당뇨병 자체는 출산 후 사라지지만, 분만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혹은 출산 직후에는 정상적인 혈당으로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당뇨병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분만 후 2달 안에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산모의 10~15%에서 당뇨병이 발견되며, 3년이 경과하면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약 45%에서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혈당 관리를 부주의하게 할 경우 모체와 태아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임신부들을 걱정에 빠뜨리는 사항들이다.

임신성 당뇨병이란?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의 생리적인 변화로 일어나는 당뇨병의 한 종류다. 그 정도에 상관없이 임신 중에 처음 발생하거나 발견된 경우를 ‘임신성 당뇨병’이라 정의할 수 있다.

임신 중에는 태반에서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때 분비되는 호르몬 중 일부는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작용을 억제한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인슐린의 저항성이 커진 만큼 췌장에서 필요한 만큼의 인슐린을 더 분비하겠지만, 췌장의 기능이 약해져 있는 산모의 경우에는 인슐린의 분비가 충분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임신 중 혈당 조절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다.

예전에 임신성 당뇨병을 앓은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심한 비만이었던 경우, 거대아를 낳은 적이 있는 경우, 소변 중 당이 보이는 경우, 다낭성 환자인 경우 등의 여성이 임신성 당뇨병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주로 임신 2기(15~28주) 혹은 3기(29~40주)에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고령 산모가 늘어나면서 임신성 당뇨병도 크게 증가되고 있다.

임신성 당뇨병 VS 당뇨병 환자의 임신
임신성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 혹은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임신을 하는 경우와는 구별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비만 및 당뇨병 발생이 증가하면서 젊은 가임기 여성들에게도 제2형 당뇨병 유병률이 크게 늘어났다. 그런데 일부 여성들은 자신이 당뇨병 환자인 줄 모르고 있다가 임신을 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임신성 당뇨병과 달리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던 당뇨병 환자가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할 경우 선천성 기형의 발생률이 증가한다. 또한 당뇨병과 관련된 합병증이 임신 중에 악화되는 경우도 종종 생겨 안타까움을 사기도 한다. 때문에 모든 임산부는 임신성 당뇨병과 상관없이 첫 산전 진찰 때 공복혈당과 무작위 혈당 검사 또는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도록 권장되고 있다.

첫 산전 방문 검사 시 다음 중 하나 이상을 만족하면 당뇨병이 있는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

· 공복혈장혈당 ≥ 126 mg/dL
· 무작위 혈당 ≥ 200 mg/dL
· 당화혈색소 ≥ 6.5%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
위의 산전검사에서 정상 판정, 즉 당뇨병이 없다고 확인된 산모는 임신 24~28주쯤에 임신성 당뇨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구당부하검사를 하는데, 1단계 접근법과 2단계 접근법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단계 접근법은 한 번의 경구당부하검사로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75g의 포도당을 300mL의 물에 타서 마신 후 혈당 변화를 확인하는 검사다. 경구당부하검사에서 다음 중 하나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 공복혈장혈당 ≥ 92 mg/dL
· 당부하 1시간 후 혈장혈당 ≥ 180 mg/dL
· 당부하 2시간 후 혈장혈당 ≥ 153 mg/dL

2단계 접근법은 두 차례의 경구당부하검사를 통해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각기 50g과 100g으로 포도당의 양을 달리하여 검사한다. 우선 1차적으로 50g 포도당을 마신 후 1시간 후 혈당의 수치가 140mg/dL 이상이면 확진을 위해 2차 검사를 시행한다. 2차 검사는 포도당의 양을 100g으로 늘린 경구당부하검사를 시행하는데, 다음 기준 중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 공복혈장혈당 ≥ 95 mg/dL
· 당부하 1시간 후 혈장혈당 ≥ 180 mg/dL
· 당부하 2시간 후 혈장혈당 ≥ 155 mg/dL
· 당부하 3시간 후 혈장혈당 ≥ 140 mg/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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