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티화나 '마약조직 땅굴' 5년새 75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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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조직들이 미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하기 위해 파놓은 땅굴이 지난 5년 동안 최소 70개 이상 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을 놓고 사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토안보부(DHS, United State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와 마약단속국(DEA, 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은 샌디에고와 멕시코 티화나 국경을 연결하는 땅굴이 지난 5년 동안 발견된 숫자만 75개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문제는 마약조직들이 앞으로 더 많은 땅굴을 파 미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할 것이라는 점이다.
DEA 샌디에고 지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윌리엄 셔먼 수사관은 “범죄조직들이 해상이나 항공, 혹은 육상을 통해 마약을 운반하는 것보다 땅굴을 이용하는 것이 경비 절감과 사법당국에 적발될 위험이 적기 때문”이라며 “(이런 이유로) 멕시코 마약조직들이 샌디에고 국경을 통과하는 땅굴을 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안보부와 마약단속국, 국경수비대는 지난 2003년 마약조직들의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샌디에고 터널 데스크 포스’(SDTTF, The San Diego Tunnel Task Force)를 만들었다.
SDTTF는 그 동안 수없이 많은 마약을 압수하고 이들과 관련된 범죄조직들을 체포했다.
그리고 그 동안 SDTTF는 3개의 땅굴을 발견해 약 1만 톤 규모의 마약을 압수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엘리베이터 시설까지 갖춘 땅굴을 적발해 이곳에 있는 대마초 약11,000파운드와 코카인 2,242파운드를 압수하는 등 단속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데릭 베너 SDTTF의 특수 요원은 “지난 13년 동안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마약을 압수하는 동시에 이들과 연관된 범죄조직들을 검거했다”며 “이로 인해 마약범죄조직은 카르텔에게 치명적인 재정 손실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SDTTF를 비롯한 사법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마약조직들의 땅굴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이는 샌디에고 지역이 마약 밀수 통로로 최적이기 때문이다.
샌디에고 대학(USD, Univeristy of SD)의 국경연구소의 이브 미드 이사는 “샌디에고와 애리조나 지역은 마약밀수조직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며 “샌디에고의 경우 멕시코 티화나와 국경이 연결되어 있다는 지리적 특징이외에도 국제적인 마약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설명>
지난 4월에 발견된 티화나와 샌디에고를 연결한 땅굴과 압수한 마약물품들(abc 사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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