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사물놀이. 엘카혼에 퍼진 한국문화

샌코 작성
작성일 2016.05.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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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가락이 엘카혼 시에 가득 울려펴졌다.

샌디에고 한인회(회장 김병대)는 지나 21일 엘카혼 시에서 열린 ‘아메리카 온 메인 스트릿 2016’(America On Main Street 2016)에 참가해 한국 전통가락과 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엘카혼 시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다문화 소통 및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지난 84년도에 처음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2014년도에 이어 올 해 이번 행사에 참가한 샌디에고 한인회(회장 김병대)는 무용협회(회장 한춘진) 난타와 사물놀이 공연을 통해 청중들의 힘찬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14년도에 당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몰이를 한 사이의 ‘강남 스타일’을 난타에 접목해 당시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무용협회는 올 해에도 청중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았다.
또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무용협회 여성 회원들이 사물(꽹과리, 징, 장구, 북)을 중심으로 연주한 사물놀이는 이 날 행사의 백미라 할 만큼 큰 인기를 받았다.
무용협회 한 회장은 “한국전통문화가 킬러 콘텐츠로 인식되면서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앞으로 지역 주류사회에 조국의 문화를 알리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연 후 소감을 밝혔다.
한인회에서도 자체적으로 준비한 한국 민속놀이 중 하나인 제기차기와 공기놀이 인종과 국경을 초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인회 김 회장은 “엘카혼 축제는 다양한 민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각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 자리”라며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한청일 한우회장을 비롯한 한인 커뮤니티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 설명>

지난 21일 열린 아메리카 온 메인 스트릿에서 무용협회가 난타를 공연해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