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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통계 없어 각종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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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코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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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수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인이 운영하는 사업체도 마찬가지로 그 누구도 명확한 숫자를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뉴저지에서 거주하다 샌디에고로 이주해 왔다는 김인형(65세) 씨가 최근 한국일보를 방문해 넋두리처럼 내뱉은 푸념이다. 
지역 한인 인구수는 지난 2010년 미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수치로 이에 따르면 당시 한인은 총 2만73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역에 사는 한인들 중 이 숫자를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센서스 통계는 공식 자료라는 ‘권위’가 있지만 적어도 한인들은 한인 인구 통계에 대해 신뢰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지역 한인 단체들이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현재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나 소상공인들을 대변하고 있는 상공회의소조차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정확한 통계치를 갖고 있지 않다. 
통계는 어떤 현상에 대해 객관적인 실체를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절대적인 도움을 주고 현재의 실상은 물론 미래를 전망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자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한인들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절대적으로 빈약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에 대해 지역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지,상사 근무나 유학생과 같은 단기 체류 한인들이라는 신분의 특수성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로 굳혀져 있다. 
교역자협의회 이호영 회장은 “유동인구가 유독 많은 이민자들로 구성된 특수한 형태의 커뮤니티 구조 상 인구수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잡는 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며 “교회 내에서조차 매 해 바뀌는 교인들로 인해 성도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인회 김병대 회장도 “한인 인구를 비롯한 비즈니스에 대한 통계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면서도 “한인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데 소극적이라 이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통계의 부적황성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상공회의소 이희준 회장은 “유학생을 포함한 한인들의 취업이나 사업체에 대한 카운티나 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이들에 대한 통계”라며 “그러나 객관적인 자료를 내놓을 수 있는 통계치가 없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작용으로는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이 지역 주류사회에 올바르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인금연센터의 신희 카운슬러는 “금연 홍보를 위한 다양한 팜플렛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돼 배포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어로 된 홍보 팜플렛을 아직 배포되지 않고 있다”며 “한인들이 인구조사를 비롯한 각종 통계조사에 참가하지 않아 평가절하가 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어 서비스가 주류사회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은 비단 공공 기관이나 정부뿐만 아니다. 
샌디에고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씨월드의 경우 스패니시와 중국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나 한국어 서비스는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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