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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베이 공중화장실 재개방에 주민들 “이제야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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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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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만에 13곳 다시 문 열어…여름철 폐쇄 결정에 주민들 비판 이어져

샌디에고 미션베이 파크 일대의 공중화장실이 폐쇄된 지 6주 만에 다시 문을 열면서 주민들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샌디에고 시장이 예산 절감을 위해 미션베이 파크 내 공중화장실 13곳을 폐쇄한 이후 약 6주 만에 관리 인력이 복귀했고, 화장실도 다시 일반에 개방됐다.

샌디에고 주민 Tyler Quinteros는 “물을 내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마치 마법 같다”며 “이곳에 살기 위해 많은 돈을 쓰고 있는데 한여름에 공중화장실을 폐쇄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 삭감은 샌디에고 곳곳에 영향을 미쳤지만, 일부 시의원들은 미션베이 공중화장실 폐쇄가 지나친 조치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름철 방문객이 몰리는 시기에 이용률이 높은 화장실을 폐쇄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졌다.

샌디에고 주민 Jose Tapia는 “너무 어리석은 결정이었다”며 “지금 다시 열 돈을 찾았다면 훨씬 일찍 문을 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Raul Campillo 시의원은 자신이 몇 주 전부터 화장실 재개방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지만 샌디에고 시장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화장실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주민들은 나름의 방법으로 불편을 견뎌야 했다.

한 회사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션베이를 찾은 한 남성은 화장실이 다시 문을 연 사실을 알지 못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직접 화장지를 챙겨왔다고 말했다.

Quinteros는 “그렇다. 직접 가져왔다”며 “언제 정말 필요할지 모르기 때문에 혹시나 해서 화장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미션베이는 미국에서 가장 큰 인공 수상공원으로 꼽히며 연간 약 1,5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곳이다.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공중화장실 상당수를 의도적으로 폐쇄하면서 시의 예산 우선순위에 대한 논란도 이어졌다.

샌디에고 주민 Jill Davis-Prickett은 “이곳은 정말 소중한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지역 주민들도 이 훌륭한 자원을 이용한다”며 “우리는 매일 이곳을 걷는데 지난 몇 주 동안 화장실이 필요했던 적이 있었지만 계속 걸으면서 잘 해결되기를 바랐다. 이제 다시 문을 열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미션베이 공중화장실 재개방은 발보아 파크 유료 주차 도입과 쓰레기 수거료 인상에 이어 샌디에고 시가 주민들의 반발 이후 기존 결정을 되돌린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결국 시는 공중화장실 폐쇄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재개방을 결정했다. 주민들의 목소리가 시청에 전달되기까지 상당한 논란과 시간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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