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대중교통 요금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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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의 대규모 조정… 2026년 10월부터 단계적 적용
샌디에고 카운티 전역에서 버스, 트롤리, 코스터(Coaster) 열차를 이용하는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San Diego Association of Governments(SANDAG) 교통위원회는 최근 요금 인상안을 승인했으며, 이달 말 이사회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인상안이 통과될 경우, 새로운 요금 체계는 2026년 10월 1일부터 두 단계에 걸쳐 시행된다. 이는 2009년 이후 약 17년 만의 첫 대규모 요금 조정이다.
월 정기권 및 코스터 요금 인상
요금 인상안은 San Diego Metropolitan Transit System(MTS)와 North County Transit District(NCTD)가 공동으로 제안했으며, 수개월간의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두 기관은 재정 압박 속에서도 서비스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주요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일반 성인용 월 정기권: 72달러 → 85달러
* 시니어·장애인·메디케어 대상 월 정기권: 23달러 → 28달러
* 코스터 요금 체계: 구간별 요금제 → 단일 요금제로 변경
* 코스터 편도 요금: 성인 6.50달러 / 할인 대상 3.25달러
* 코스터 월 정기권: 성인 185달러 / 할인 대상 60달러
2027년 추가 인상 예정
요금은 2027년 10월 1일 두 번째 인상 단계에 들어간다. 이때 성인 월 정기권은 95달러로, 할인 대상 정기권은 30달러로 추가 상승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보호 프로그램 유지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일부 할인 프로그램은 유지된다. 특히 18세 이하 청소년이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Youth Opportunity Pass’는 변동 없이 계속 시행된다.
또한 2026년 10월 1일부터 ‘PRONTO LIFE(Low-Income Fare Eligible)’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CalFresh, Medi-Cal, CalWORKs 수혜자 등 저소득층 이용자가 기존 성인 요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요금 인상의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달 말 최종 승인 여부 결정
SANDAG는 지역 통합 요금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최종 인상안은 7월 24일 이사회 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승인될 경우, 이번 조정은 약 17년 만에 이루어지는 대중교통 요금 개편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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