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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비치에 ‘슬리핑 캐빈’ 개소…노숙자 자립 지원 새 모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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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주거·지원 서비스 결합한 전환형 프로그램

소형 주택 6동 운영…장기적 주거 안정 목표


샌디에고 퍼시픽비치 지역에 노숙자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임시 주거 시설이 문을 열었다.


이번 주 개소한 ‘컴퍼스 커먼스(Compass Commons)’는 기존 쉼터와 달리 일자리 프로그램과 연계된 ‘워크포스 슬리핑 캐빈’ 모델로, 안정적인 고용과 영구 주거 확보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시설은 퍼시픽비치에 위치한 크라이스트 루터런 교회 주차장 부지에 조성됐으며, 총 6개의 소형 주택으로 구성됐다. 운영은 지역 비영리단체인 쇼어라인 커뮤니티 서비스가 맡고 있다.


입주 대상은 이 단체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케어 크루(Community Care Crew)’ 프로그램 참여자로, 이들은 거리 청소, 낙서 제거, 조경, 시설 관리 등 지역 환경 개선 업무를 수행하며 임금을 받는다.


카운티 관계자들은 이 사업이 주거와 고용, 복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참여자들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각 캐빈은 약 64제곱피트 규모로, 잠금장치가 있는 출입문과 전기, 냉난방 시설 등 기본적인 안전·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입주자들은 24시간 이용 가능한 화장실과 샤워를 위한 체육관 이용권을 제공받으며, 식사는 지역 종교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원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샌디에고 카운티의 ‘빌딩 파트너십(Building Partnerships)’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 단체들이 보다 신속하고 저렴하게 긴급 및 전환형 주거 시설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2년 도입됐다.


카운티는 이번 사업을 위해 약 9만5천 달러를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 접근 기준(ADA)을 충족하는 ‘팔렛 쉘터(Pallet Shelter)’ 캐빈 6동이 설치됐다.


카운티 보건·복지국의 엘리자베스 에르난데스 임시 부국장은 “노숙 문제에는 단일한 해결책이 없으며, 이번 슬리핑 캐빈은 새로운 주거 옵션을 제공하는 사례”라며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안정적인 주거와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통해 궁극적으로 영구 주거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이번 모델이 높은 주거비로 어려움을 겪는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County of San Di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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