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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인근 제트기 추락…2명 사망, 8명 부상, 주택·차량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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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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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전 4시 무렵, 샌디에고 머피 캐년 지역에 소형 제트기가 추락해 2명이 사망하고 최소 8명이 다쳤다. 사고는 스컬핀 스트리트와 산토 로드 인근 주거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추락 충격과 화재로 다수의 주택과 차량이 손상됐다.

해당 항공기는 세스나 550(Cessna Citation II) 기종으로, 몽고메리-깁스 이그제큐티브 공항을 목적지로 비행 중이었다. 야간 비행 도중 원인 불명의 급강하로 인해 주택가 중심부에 충돌했고, 인근에 거주 중인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사고로 인한 직접적 피해는 최소 15채의 주택과 여러 대의 차량에 이르렀다. 피해 지역은 군인 가족이 다수 거주하는 밀집된 주거 지역으로, 충돌 이후 유출된 제트 연료와 전력선 파손으로 인한 다수의 화재가 발생했다. 구조대는 즉시 현장에 도착해 화염을 진압하고,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약 100명의 주민이 인근 밀러 초등학교(4343 Shields St.)에 설치된 임시 대피소로 이동했다. 초기 보고에서는 지상 부상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경찰은 최소 5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했다.

사망자는 항공기 탑승자로 추정되며, 정확한 탑승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세스나 550은 일반적으로 6~8명이 탑승 가능한 쌍발 비즈니스 제트기로, 민간 혹은 소규모 기업 비행에 자주 이용된다. FAA(연방항공청)에 따르면, 사고 시각은 오전 3시 45분으로 기록되었다.

추락 충격으로 인근 최소 10채의 건물과 차량 여러 대가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일부 도로는 폐쇄되어 교통 혼잡이 이어지고 있다.

연방항공청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원인에 대한 공동 조사를 착수했다. NTSB가 주도 기관으로 참여하며, 향후 분석 결과와 공식 발표를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사고 잔해나 연료 흔적 등을 발견한 주민에게 샌디에고 경찰국(619-531-2000)으로 신고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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