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냄새 이제 그만”… 임페리얼 비치 주민들, EPA 방문 앞두고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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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비치 주민들과 환경운동가들이 티후아나 강에서 흘러오는 오염수 문제에 대해 미국 환경보호국(EPA)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EPA 관리자 리 젤딘(Lee Zeldin)은 이번 주 샌디에이고를 방문해 티후아나 강 계곡과 South Bay 폐수처리장을 시찰하고,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젤딘은 이번 방문이 국경 오염수 문제를 영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창문을 열면 냄새가 밀려온다”
국경 인근 주민들은 수십 년째 멕시코에서 넘어오는 원시 하수와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
환경단체 ‘Stop the Poop’의 창립자 바론 파트로우(Baron Partlow)는 창문을 닫아도 답답하고, 열면 악취가 밀려온다고 말한다. 이 문제는 관광과 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더 이상 말만 하지 마라”
젤딘은 지역 리더들과 해군 관계자를 만나고, 헬리콥터를 통해 티후아나 강 유역도 살필 예정이다. 멕시코 정부와 협력해 국경을 넘는 오염수를 막기 위한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 방문은 국제경계수자원위원회(IBWC) 책임자가 교체된 직후 이뤄졌다. 전 위원장 마리아 지너는 사임하며 예산 부족 속에서도 최대한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이번엔 진짜 달라져야 한다”
임페리얼 비치 해변은 1월 18일부터 폐쇄 중이다. 주민들은 이 문제가 오래전부터 반복돼 왔다며, 이번 방문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파트로우는 “더는 거짓말에 속고 싶지 않다. 이번엔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환경단체는 젤딘 방문에 맞춰, EPA와 트럼프 행정부의 환경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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