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 줄어 UCSD 재정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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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샌디에고가 중국인 유학생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향후 심각한 재정난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UC 샌디에고가 주정부 지원금 삭감으로 인한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민보다 3배나 많은 학비를 지출하는 중국 유학생들의 입학을 적극 권장했다.대학에서는 이들 유학생들이 지출한 학비로 교수 채용을 확대하면서 학과 개설을 늘리고 도서관 시설을 확장했다. 그리고 이들 중국 유학생들은 자율 주행 차에서부터 시작해 다양한 종류의 암 치료에 필요한 연구에 참가했다.
뉴욕에 있는 국제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올 가을 학기에 UC 샌디에고에 등록한 전체 학생 수는 3만9,633명이다.
이 중 외국인 유학생 수는 8,533명이며 이 가운데 중국인 유학생 수는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63%에 해당하는 5,614명이다. 이는 UC 계열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그런데 지난해와 비교하면 중국 유학생이 41명이 줄어들었다. 문제는 내년에는 이보다 더 많은 폭으로 중국인 유학생 수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교육계에서는 이처럼 중국인 유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유학생들의 입학 등록이 무산되거나 취소된 건수를 보면 이런 시각이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제연구소는 지난 2016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3년 동안 유학생들의 입학 취소에 대한 사유를 조사했다.
이 조사에 의하면 가장 많은 이유가 비자 문제로 2016년도 34%에서 2017년도에 68%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다시 이듬해인 2018년도에는 83%로 계속해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 다음 이유로는 미국 사회적 환경 변화로 역시 2016년도에는 15%에서 역시 2017년도에 57%로 1년 사이에 42%가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유학생들이 미국 내 학교 입학을 금지하는 것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내고 특정과학 기술 분야에 대한 중국 대학원생들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하고 있다.
미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UC 샌디에고 측에서는 당혹해 하고 있다.
이 대학에서는 샌디에고에 기반을 두고 있는 미국 최대 칩 제조업체인 퀄컴과 방위산업체인 노스럽 그러먼 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각종 프로젝트에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학생들도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 학자와 학생들이 지적 재산을 훔치거나 미국 캠퍼스에서 스파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입장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공학을 전공한 펑창 카오 씨는 “중국 학생들은 그거 순수한 학생이다. 그들은 미국의 젊은이들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UC 샌디에고는 중국 학생들의 감소로 인해 재정적 영향에 어떤 부작용을 끼칠지에 대해 검토하고 나섰다,
이 대학은 지난해에 샌디에고 파드리스 개막일에 투입한 예산보다 거의 15배가 높은 14억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지난 7년 동안 20억 달러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그러나 UC 캠퍼스가 지난 20년 동안 주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은 전체 금액의 25%에서 6%로 떨어졌다.
<사진 설명>
UC 샌디에고가 중국인 유학생 감소로 인해 향후 심각한 재정난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더 모닝 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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