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 사기전화 또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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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및 개스 요금이 밀렸다며 샌디에고 개스 & 일렉트릭(SDG&E)사의 직원을 사칭하며 밀린 금액을 결재하라는 사기 행각이 또다시 한인 타운 업소들을 대상으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콘보이 한인 타운에서 중식당인 산동반점을 운영하고 있는 곡 사장은 “지난 18일 오후 2시 30분 경 SDG&E에서 근무하고 있는 리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밀린 요금을 3시30분까지 입금하라고 말하면서 800 전화번호까지 상세하게 알려주었다”고 말했다.다행이 이 업주는 그 동안 이와 유사한 일을 수차례 겪어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역시 같은 몰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동네방네 박 사장도 최근 똑같은 경험을 했다.
최근 들어 보이싱 피싱이라고 부르는 전화사기 수법이 점차 다양화, 전문화되고 있다.
국세청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한 수법은 차라리 고전에 속한다.
최근 들어서는 가까운 지인이나 회사를 사칭해 돈을 갈취하는 형태로까지 이들이 사기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무료 전화인 800, 877 전화번호를 상대방에게 주고 이를 통해 금전을 가로채는 방법도 등장했다.
소렌토 밸리에서 서비스업을 하고 있는 김 사장은 “지난 달 국세청이라고 하면서 몇 년간 세금보고를 축소한 정황이 있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전화 메시지를 받았다”며 “큰일이다 싶어 메시지에 남긴 번호로 전화를 했다, 그리고 자신이 메시지를 남겼다며 수사 중단을 조건으로 3500달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전화를 끝은 후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알아보니 주변사람들이 보이싱피싱이라고 말해 화가 나 다시 전화를 했더니 받지를 않았다”고 말했다.
연말이 점차 다가오면서 공공기관이나 수사관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사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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