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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한인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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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코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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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 가운데 ‘재택근무’하는 인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미 연방 센서스 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재택 근무하는 인원이 총 1천340만 명으로 97년도에 비해 42만 명이 증가했다. 
특히 컴퓨터와 엔지니어링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재택근무자 수가 2000년 25만2000명에서 2010년 43만2000명으로 1.7배 증가했다. 
샌디에고 카운티의 경우에도 2009년도에 비해 재택 근무 인구가 전체의 4.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고 노스 카운티 타임즈(North County Times)는 재택 근무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시애틀(3%)이나 LA(2.9%)보다도 높다고 전했다. 
재택근무는 최근 한인들 사이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사회 현상 중 하나다. 
부동산 전문인으로 7년 동안 샌디에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 모(43세)씨는 최근 4년 전부터 재택근무를 하며 고객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인터넷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굳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고객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메일이나 전화로 문의가 오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고객이 원하는 리스팅 2~3개를 선정한 다음 원하는 주택을 정하면 함께 방문한 후 구입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무역업을 하는 한인들도 재택근무를 선호하고 있다. 
수년전부터 한국에 철강을 수출한 한인 장 모씨(44세)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인터넷으로 고객주문을 받은 후 납품하고 있다. 
장 씨는 “과거에는 사무실을 임대해 사업을 했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동종업종의 많은 한인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택근무는 주부들 가운데에는 재택근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고 있다. 
자녀 교육이나 남편 직장 등의 이유로 샌디에고에 머물고 있는 주부들의 경우 인터넷을 통한 재택근무를 선호하고 있다. 
UTC 소재 도엘 초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두 자녀를 두고 있는 주부 김소연(37세)씨는 최근 인터넷 홈쇼핑 몰을 개설했다. 
김 씨는 “남편 직장으로 인해 한국에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아이들과 함께 샌디에고로 왔다”며 “처음 이곳에 와서 자녀나 성인들의 패션이 한국이 더 낫다고 생각해 이를 비즈니스로 연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결국 지난 해 말 인터넷 홈쇼핑 몰을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주 단위로 한국의 핫 아이템을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샌디에고 유명 아울렛을 방문해 인지도가 높은 매장에서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퀄리티는 좋은 상품을 찾은 다음 자신이 만든 쇼핑몰 사이트에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김씨의 주된 일이다. 
김 씨는 재택근무에 대해 “사업을 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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