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뉴스


샌디에고 역사상 가장 길었던 정전은 언제였나

작성자 정보

  • 차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2011년 ‘Southwest Power Outage’… 약 12시간 동안 수백만 명 영향


지난 목요일 저녁, 샌디에고 북부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일대에서 10만 명 이상에게 영향을 준 갑작스러운 정전이 발생하면서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정전은 오후 7시 41분 시작돼 약 1시간가량 이어졌으며, 오후 8시 50분경 대부분 지역에서 전력이 복구됐다. Encinitas부터 Carlsbad, 그리고 Escondido 일부 지역까지 약 6만 명의 SDG&E 고객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비교적 빠르게 복구된 이번 사례와 달리, 샌디에고 역사상 가장 길었던 정전은 2011년에 발생한 대규모 블랙아웃이다.


‘Southwest Power Outage’로 불리는 이 사건은 2011년 9월 8일 오후 3시 30분경 시작돼 다음 날 오전 3시 19분까지 이어지며 약 12시간 동안 지속됐다. 이 정전으로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멕시코 일대 약 140만 전력 사용자, 총 400만~500만 명이 영향을 받았다.


당시 샌디에고 카운티는 오후 4시 42분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교통 신호 마비, 엘리베이터 고립, 병원 운영, 응급 서비스 유지 등 긴급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도심 곳곳에서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교통 혼란이 발생했고, 전기로 운행되는 샌디에고 트롤리 시스템도 전면 중단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상 발전기를 이용해 911 서비스를 유지했으며, 통화량은 평소의 세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샌디에고 국제공항 역시 비상 전력으로 안전은 유지했지만 승객 처리 업무는 중단됐고, ATM과 카드 결제 시스템도 작동하지 않았다. 병원은 정상 운영을 유지했으나 산소호흡기 등에 의존하는 환자들이 응급실로 몰리면서 부담이 증가했다. 또한 전력 부족으로 주유소 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연료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카운티에 따르면 이 정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대규모 정전의 원인은 애리조나 유마 지역 North Gila 변전소 인근 500킬로볼트 송전선 유지 작업 중 발생한 문제로 확인됐으며, 해당 송전망이 SDG&E 고객들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약 350만 갤런의 하수가 Los Peñasquitos Lagoon과 샌디에고 베이 인근 Sweetwater Channel로 유출되는 등 환경 피해도 발생했다.


15년 전 사건이지만, 전문가들은 언제든 유사한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며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샌디에고 카운티는 비상용 키트 준비와 사전 대응 계획 수립 등 정전에 대비한 여러 가지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출처 : SDGE>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f83148628a08561001d749731390d01c_1772136828_786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