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통합 교육구, 교사 부족 해결 위해 해외 교육자 채용 추진

샌디에고 통합 교육구(San Diego Unified School District)는 다가오는 학년도에 발생할 교사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 교육자를 채용하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교육구는 국제 얼라이언스 그룹(International Alliance Group, IAG)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격을 갖춘 해외 교사를 임시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특히 채용이 어려운 특수 교육 분야의 인력 충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비 바굴라(Fabi Bagula) 임시 교육감은 “전국적으로 자격을 갖춘 특수교육 교사가 부족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모든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수 분야에 최대 3년간 고용

이번 협약을 통해 채용될 국제 교사들은 경증/중등도 지원 필요 학생, 중증 지원 필요 학생, 그리고 이중언어 및 교차문화 언어/학문 개발(BCLAD) 분야에서 최대 3년간 임시 취업 비자로 근무하게 된다.

채용 대상은 본국에서 현재 교육자로 활동 중인 이들로 제한되며,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캘리포니아 주 및 연방법의 고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에서 요구하는 교사 자격증도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IAG는 주로 라틴 아메리카와 영국 출신 교사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샌디에고 통합 교육구는 IAG가 추천한 후보자와의 면접을 통해 최종 고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교사 확보 위한 다양한 경로 병행

해외 교사 유치는 샌디에고 교육구가 교사 확보를 위해 운영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에는 ▲교사 아카데미(Teacher Academy) ▲보조교사 및 행정직원 대상 교육 경로(Paraeducator/Classified Employee Pathway) ▲유아교육 교사 훈련 ▲교사 준비 프로그램 ▲교사 견학 프로그램 ▲교사 인턴십 프로그램 등이 있다.

바굴라 교육감은 “우리가 가르치는 학년이나 과목에 관계없이, 다양한 배경을 지닌 교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풍부한 교육적 경험을 공유하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학년도는 물론, 앞으로도 모든 교실에 가장 자격을 갖춘 교사가 배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교육자 채용 프로그램 및 기타 교원 채용 경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샌디에고 통합 교육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샌디에고 통합 교육구 웹사이트 : https://www.sandiegounified.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