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후아나 리버 밸리 주민들, 무료 공기청정기 지원받는다

폐수 악취로 고통…샌디에이고 당국, ‘AIRE’ 프로그램 통해 구제 나서

티후아나강에서 유입된 폐수로 인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는 사우스베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샌디에이고 카운티 대기오염조절지구(SDAPCD)가 무료 공기청정기 지원에 나섰다.

SDAPCD는 ‘대기 개선 구제 노력(AIR Improvement Relief Effort, AIRE)’ 프로그램을 통해, 티후아나 리버 밸리를 포함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공기청정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멕시코에서 흘러 들어오는 하수로 인해 발생하는 심각한 악취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지원 대상 지역에는 오타이 메사 웨스트, 샌이시드로, 에거 하이랜즈, 네스터, 티후아나 리버 밸리, 임페리얼 비치 등이 포함된다. 주민들은 SDAPCD 웹사이트(sdapcd.org/AIRE)에 접속해 주소를 입력하면 자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 어린이, 그리고 티후아나 리버 밸리와 인접한 지역 주민들이다.
SDAPCD는 “이번 프로그램은 티후아나 리버 밸리 인근 폐수에서 발생하는 황화수소로 인한 ‘썩은 계란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SDAPCD에서 제공하는 포스터>